대전 새해 화두 용기백배, 줄탁동시, 석전경우

박 시장 시무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강조

2009-01-03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새해 화두로 용기백배(勇氣百倍), 줄탁동시(茁啄同時), 석전경우(石田耕牛)를 제시했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창조의 아침, 새로운 도약을 위해’를 주제로 열린 ‘2009년도 시무식’에서 “올해의 가장 큰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라며 “모든 업무가 이 두 가지와 무관한 게 없다. 업무를 대하면서 이 두 가지 과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용기백배하고, 줄탁동시하는 개념으로 서로 돕고 협력해 150만 시민의 사기를 진작시키자”며 “특히 올해는 소의 해이므로 전 공직자들이 돌밭을 가는 소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정부부처가 공격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업무계획을 분석해 지방에서 이를 어떻게 실현시키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빠른 시일 안에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올해는 시출범 60년과 함께 제90회 전국체전과 제60회 세계우주대회가 열린다”며 “이를 계기로 택시와 음식업, 숙박업 등 지역의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