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벤션 도약의 해'

대전시 올해 국내외 행사 250건, 가동률 40% 목표

2009-01-05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컨벤션 산업을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 올해를 '컨벤션 도약의 해'로 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국제 30건, 국내 220건을 포함 국내외 행사 개최 250건, 지역경제 파급효과 550억원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가동률 30%에 비해 10% 늘어난 40%대로 가동률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지금까지 유치 확정된 올해 국제회의를 살펴보면10월 열리는 IAC총회, 8월 세계아시아학자총회, 6월 케이블TV 국제 방송전, 8월 UNEP 세계 어린이 환경회의, 9월 대전국제축산 박람회, 12월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9월 조직공학재생의학회 등 39건으로 약 4만 3000여명이 행사해 참여, 465억여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유치 추진 중인 행사만 해도 국제 18건, 국내 47건 등 모두 65건에 이르고 있다. 그해에 결정되는 행사가 150여건을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 개최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MICE산업,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Ins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와 이벤트(Exhibition&Event)가 혼합된 유망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컨벤션 유치설명회 개최, 지역대학·호텔 등 업계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MICE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시는 노동부의 국비를 지원받아 3월부터 'MICE 전문가 아카데미'를 개설, 모두 3회에 걸쳐 약 120명의 MICE 산업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교육 후, 관련 업체등에 100명 이상을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