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Hub&Spoke 모델로 추진

대덕특구, 첨단의료산업 육성 요소 완비 강조

2009-01-06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첨단의료산업육성을 Hub&Spoke 모델로 타 지역과 공생하는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 같은 시의 계획은 바퀴축을 뜻하는 Hub의 역할을 대덕특구가 맡고, 바퀴살 역할을 하는 Spoke는 타 지역 BT 클러스터가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이를 위해 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 모형을 허브(Hub)와 스포크(Spoke)로 설정, 다른 BT 클러스터와 공생할 수 있는 '첨단의료산업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 정부에 대전입지의 당위성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밝힌 허브-스포크 모형에 따르면 충북 오송은 제약산업 스포크, 인천 송도·경기 광교는 바이오 스포크, 강원 원주는 의료기기 스포크, 경북 대구는 의료서비스 스포크로 하고 대덕특구는 이 스포크를 아울러 첨단의료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가 축적해 온 첨단의료 R&D 관련 산업 여건과, 대덕특구의 융복합 연구기능 및 첨단의료 연구인력 양성기능, 글로벌 연계기능, 연구성과의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상용화 여건 등을 충분히 제시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덕특구의 첨단의료 R&D 역량을 활용, 기존 클러스터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설정함으로써 다른 지역과 제로섬게임이 아닌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를 개발, 정부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첨단의료산업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해외 맞춤형 의료전문가와 정책전문가를 초청, 다음달에 '대덕국제바이오메디컬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특구 내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의 첨단의료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