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역 시의원, 성재원 각종 의혹 제기
대전시 수백억 혈세낭비 지적...성재원 특위 구성 예고
2018-11-08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희역 대전시의원(대덕1)이 도안2지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7일 열린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보건복지여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다.
이날 손 의원은 “대전시가 금싸라기 땅인 도안2지구에 위치한 성재원에 수백억 혈세를 투입하고도 법적으로 경영권 매각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문제를 회피하는 등 혈세낭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이사장 경영권 승계 과정에 대해서도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현 이사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과정과 도안 2지구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성재원을 왜 이 시점에 경영권을 내줬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것.
손 의원은 "성재원 재단에 대전시 고위직 출신 3명과 유성구청 출신 1명의 퇴직공무원들이 재취업했던 점과 시가 효율성이 낮은 의료장비 구입 보조금 지급 등의 수십억 혈세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연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손 의원은 향후 '성재원 특위'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특위가 구성될 경우 성재원에 대한 전반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