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축구단, 시민구단 된다면 재정 자립"

박성관 대표이사, 8일 성명서 발표

2018-11-08     김윤아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박성관 대표이사는 8일 어렵게 태어난 무궁화프로축구단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광 이사는 "현 상황으로 봤을 때 시민구단 창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구단 전환 후에는 지금과 같은 경기력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장점을 피력했다. 

박 이사는 "목표하고 있는 구단은 기존의 타 시민구단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구단의 재정자립을 제1의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주도록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더 많은 편익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더 이상 축구장을 ‘축구구경’을 위해 오는 곳이 아닌 평소에도 시민과 구단이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지속가능한 구단을 만들기 위한 전략개발과 주저하지 않는 실행을 통해 우리구단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의 응원을 요청 드린다. 시민에게 외면 받기 보다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은 혜택을 만들어내는 그런 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