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에 헌신하는 장양웅 회장
자활의지로 재활환경 설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공주시지회는 시립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306호실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완전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들에게 경제적인 활동지원함과 동시에 기능 인력을 발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윤택한 지역사회 기풍을 조성 하고자 1989년 7월 15일 설립됐다.
수익사업을 뒤로하고 헌신

▲ 지체장애인협회 장양웅
공주시지회장
장양웅 회장은 2005년 1월 19일 제7대 지회장으로 취임하여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수익사업을 뒤로하고 자질향상, 성실한 인내, 희생적 봉사의 회훈 대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뚝심의 회장이다.
장 회장이 장애인 협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보수는 물론 어떠한 혜택도 받지 않으면서 오로지 소외 계층에 있는 장애인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지가의 도움을 기다리며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능력을 믿고 키워나가면서 개척해야 한다”면서 모양새만 갖추는데 3억여원의 사재가 소요 됐다고 한다. 우리의 힘으로 사업을 이끌어 이윤을 창출하고 장애인 복지에 요긴하게 활용하면서 우리도 이웃을 도우면서 국가에 봉사하는 장애인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한다.
자활의 보금자리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사업장의 야적장 한쪽에는 널브러진 포장박스와 찢어진 신문다발, 찌그러진 고철, 헌가구가 쌓여있다.
이곳은 공주에서 대전방향으로 언덕길을 올라 마티 터널을 지나 내리막길을 가다 휴게소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한적한 야산 끝자락에 (주)공주장애인 재활환경이란 자그마한 간판이 걸려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보인다.
야적장 한구석에 쓸쓸히 버려진 것 같은 뜯겨진 포장박스가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쓰레기더미 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장애인들이 열심히 일을 하여 수익금을 창출하는 자활의 의지가 숨쉬는 곳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공주시 장애인들이 스스로 나서서 수집하고 자활의 의지를 불태우는 현장이기에 그들의 자활의지와 넘치는 용기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면서 한편으론 숙연해지는 미안함과 나를 성찰하게 한다.
공장과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현장에서의 폐기물을 수집 운반하고 폐유를 운반하기 위해 설립된 공주시 장애인 재활환경( 공주시 장애인연합회장 장양웅 65)은 금강환경 관리청의 허가까지 얻었다. 컨테이너 사무실과 넓은 야적장 부지는 물론 폐기물 수집 운반용 차량을 갖추고 8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보금자리다.
사업을 벌여 이윤을 창출하고 이를 장애복지에 요긴하게 쓰겠다는 장애인 종사자들의 의지가 확실한 만큼 앞날이 밝기만하다.
새로운 사업구상
예산이 빈약한 현실에서 봉사자들의 급여제공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는 장 회장은 기금 확보를 위해 자판기도 운영하고 두부공장과 도토리묵을 생산하여 판로를 개척, 김과 민속 백일주, 위장에 좋은 백연차 등을 판매하여 협찬금에 의존치 않고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장애인을 위한 일
2004년말 공주시 장애인으로 등록된 인원이 6,426명이며 그중 정회원 장애인이 250명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장애발생 예방교육 및 정보전달과 구인, 구직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하며 수동, 자동 휠체어 등 각종 재활기를 대여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재활 훈련과 체력증진
지원, 각종 장애인 행사 참여와 기본생활 언어, 정서 현장학습으로 생활적응 훈련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도소 장애인 재소자 위안 방문,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장애인들의 민원업무 대행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외출보조 및 관련행사 참여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6년간 마을 이장을 역임하고
공주 반포 4H회장직과 주민 자치위원으로 봉사 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 위원장과 게이트볼 반포 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공주시장 표창 수상과 우거진 산림녹화공로로 산림청장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양웅 회장은 취약한 공주지회를 임기동안 반석위에 바로 세우고 자리를 물러나겠다고
말하는 장회장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존경스럽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