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배 차관 “농협 개혁에 구조조정안 반드시 포함된다”
농협, 농.어업인들 위한 조직으로 바뀌어야
2009-01-08 성재은 기자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8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농업 개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업인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차관은 농협개혁위원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개혁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회장 권한 축소와 이사회 기능 강화의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상부구조에 대한 구조조정안이 포함될 것”이라며 “농협은 농정의 주인이고 어업의 근본인 농.어업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혁안의 핵심은 책임과 권한을 안배하는 것으로 농민과 어민이 주인 되는 바람직한 협동조합의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며 “안전한 먹을거리와 관련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하지 못하는 구조임을 감안, 이 부분에 대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차관은 “충남도가 농어촌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복합적인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과 함께 “이제는 농산물도 작고 맛있고 보기 좋고 건강에 좋은 명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