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완식 대전지구 청년회의소 신임회장

전국 65개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

2009-01-09     성재은 기자

기축년 새해를 여는 청년실업가  송완식 대전지구 청년회의소 신임회장

전국 65개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 송완식(38세,논산출신) 대표.  대전에서 사업을 성공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물론 이 평가가 모두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독특한 아이디어나 기발한 아이템이 각광받는 이 시대에 ‘동태찌개’라는 평범하고 소박한 메뉴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성공한 젊은 사업가가 있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성공한 경제인보다는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베풀어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송완식 대전지구 청년회의소 신임회장의 말이다.

오는 15일 대전지구청년회의소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는 그는,  말 그대로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사업가 그 자체였다.

동태찌개’ 하나로 전국 65개의 가맹점을 이끌고 있는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 송원식 (38세)대표의 기업정신과 프랜차이즈 성공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의 브랜드 컨셉은 무엇입니까. 브랜드화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음식들이 서구 패스트푸드에 밀린다는 생각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조그만 식당에서 동태찌개를 먹다가 문득 ‘왜 동태찌개를 주 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없을까?’생각했다. 소박하지만 서민적인 동태찌개 고유의 시원한 맛을 잘 살려낸다면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태 한 짝을 사서 동태찌개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지금의 낙지 동태찌개, 굴 동태찌개 등이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생겨났다.

양푼이라는 것 자체가 서민적이면서도 넉넉한 인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대관령의 깨끗한 이미지와 양푼이라는 서민적 소재가 우리 브랜드의 이미지다. 서민을 대변하는 넉넉한 인심과 푸짐함이 우리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의 컨셉이다. 


▶ 송완식 대표님의 기업정신은 무엇입니까.

내가 지닌 기업정신은 정직이다.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

정직한 마음으로 내 식구, 내 친지들이 먹는 음식처럼 정성껏 정직한 마음으로 조리할 때 고객들은 그 음식을 잊지 않고 다시 찾게 된다.

누구나 맛있게 먹고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음식을 정직하게 만드는 것이 내가 지닌 기업정신이다. 

▶ 200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전국 65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현재 전국 65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에 8군데 가맹점이 있으며 가장 활발한 곳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이다.

특히 맛의 고향인 전주에서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의 인기는 말로 다하기 힘들 정도다. 40평 매장에서 하루 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65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내가 설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맹점주의 시각으로 보고 그들의 입장이 되는 것, 가맹점주가 성공해야 내가 성공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가맹점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슈퍼바이저를 통해 매월 정기수매를 하고 체크 관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음식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본사 동태찌개의 맛을 전국의 가맹점 어느 곳이든 동일하게 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관령양푼이 동태찌개만의 변함없는 맛과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 대관령 양푼이 동태찌개만이 지닌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는 조리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옛날 우리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고 있다. 비법은 바로 육수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육수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우리 집만의 비법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육수 안에 한약 재료가 들어간다.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보양식을 먹은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옛날 어머니 손맛 그대로, 소박하지만 정겹고 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우리 대관령양푼이동태찌개의 강점이다. 

▶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경제적으로 위축되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기에 창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고민과 책임이 뒤따르는 일이다.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개인이 아무것도 없이 창업하는 것 보다는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하는 것이 실패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읽고 선견지명을 가지고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경제가 어렵다보니 음식으로 따진다면 고가보다는 저가로 서민들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 대전지구청년회의소 회장 취임을 앞두고 계신 시점에서 회장 취임 후 신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청년회의소 회장 취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청년 조직의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청년들의 밝은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취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그들을 지원해나가겠다. 말이 앞서는 회장이 아니라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회장이 될 것을 청년회의소 회원들에게 약속하겠다.

또한 청년회의소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각 기관과 사회단체와 끊임없이 교류해나가겠다.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나갔으면 한다.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리며 대전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