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 시험 도중 휴대전화로 부정행위 적발

학생 6명 문자메시지로 정답 보내는 등 부정행위 밝혀져 재시험

2005-12-15     편집국

최근 충북도내 일부 학교에서 시험관리가 부실한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시험 도중에 휴대전화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 진천 모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6학년 기말고사에서 학생 6명이 사회과목 시험 도중에 휴대전화로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재시험을 치렀다.

이들 학생들은 시험이 거의 끝나갈 무렵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답을 보내는 형식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는 시험 다음달 학생들 사이에 휴대전화 부정행위 얘기가 나돌자 자체조사에 들어가 해당 학생들로부터 자백을 받아냈으며 지난 12일 재시험을 실시했다.

최근 충북도내 일부 학교에서 시험지가 도난당하고 교사가 특정출판사 문제를 출제해 재시험을 치르는 등 시험관리에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청주CBS 맹석주 기자 mae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