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시장 서구 연두방문
엑스포다리 일원 관광 명소화 추진
대전 갑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가 올 상반기 완공돼 엑스포다리일대가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5일 오후 서구를 연두 순방해 '찾아가는 시민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서구지역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성북동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를 조성, 3대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 1991년 준공된 갈마공원 내 국민생활관 리모델링 사업도 약 33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서구가 건의한 5가지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서구 만년동 엑스포다리 일원을 대상으로 91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갑천벨트 조성사업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엑스포다리 야간경관조명 및 다리분수, 엑스포남문 잔디문화광장, 목재테마파크 조성 등의 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까지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에 대한 설계 현상공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190억원을 집중 투자, 문화·체육·관광의 다용도 광장으로 조성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유성온천과 시민의 숲, 한밭수목원, 문화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및 이응노미술관 등으로 이뤄진 갑천권과 동물원, 플라워랜드, 뿌리공원, 보훈공원, 유회당(무수동 천하마을), 단재 생가 등이 연계된 보문산권이 대전관광의 두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서구는 인상갑천유사 문화축제지원, 서구문화원 건립, 가수원동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건립,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도입,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시설개선 등 5가지 사항을 박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가수원동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특별교부금 5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노후된 방사선장비 교체 구입을 위해 필요한 2억 8000만원을 특별 교부금으로 전액 지원키로 했다.
한편 월평동·만년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에 적정한 부지를 찾아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둔산 지역과 함께 이 지역에도 도서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성효 시장 가기산 청장 직무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박 시장은 도서관 추가 건립요청에 대해 “서구는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다. 둔산도서관을 개관해보니 학부모와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시설이 도서관이란 걸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월평동·만년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에 적정한 부지를 찾아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주민 건의사항에서는 손중성 씨(도마1동)씨는 도마4가와 가장4가에서 중앙로로 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다. 서일고에서 출발하는 211번이 가장로를 지날 때면 관저와 가수원·정림동에서 이미 승객이 과다 탑승해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버스노선을 배정해달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지하철 1호선과 연계성을 살리고 노선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관저·가오·테크노밸리 등 신생활권 노선을 배정하면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1월중 1차 보완을 거치고 학생들 개학 전 교육청·학교 등과 협의를 통해 2월 다시 조정을 하겠다. 한정된 버스대수로 전 시민의 이동동선을 커버해야 하는 문제다.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이해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정주영 씨(괴정동) = 괴정동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다. 최근 몇 년 사이 4,500세대가 들어섰다. 구에서는 우선 주차제를 추진 중이지만 이웃간에 주차문제로 싸움이 벌어진다.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 40억원을 지원해 달라.
이와관련 박시장은 “서구가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녹색주차지대라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문제는 구청장과 심도 있게 상의하겠다.” 고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