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직속 '핫라인'설치, 비상경제체제 본격 가동
박 시장,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키로
2009-01-16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시장 직속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비상경제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또 "비상경제체제에 맞춰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수출업협회와 재래시장, 유통업계 등에서 추가로 위원을 영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핫라인은 실물경제 현장의 의견을 수시로, 사안별로 구체적으로 접수한 뒤 이에 대한 대책을 즉각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박 시장은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비상'이란 개념에 맞게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 설립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조기발주·집행의 효과가 소규모 전문건설업체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