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무부시장 교체설 모락모락?

김종렬 전 대전일보사장(부시장,정무특보 ?) 등 몇몇 인사 거론

2009-01-18     김거수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에서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교체설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전지역 정가에 정통한 한 인사는 "박성효 대전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중요한 내년 6월 지방선거가 1년 5개월여 앞으로 임박함에 따라 정무부시장 교체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김영관 부시장이 역할을 잘했지만 재선 도전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지방선거가 임박해짐에 따라 정치력을 갖춘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에따라 지역정치권에서는 누가 정무부시장에 낙점될 것인지 갖은 추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공약으로 여성을 정무부시장으로 임용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그동안 여성계 출신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앉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여성계 인사의 정무부시장설이 적지 않았지만 그동안 후보로 거론됐던 K씨가 공공기관 감사에 임용되다보니 여성보다는 남성을 정무부시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여기에 대전시가 국책사업 유치에 계속 실패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면서 가교 역할도 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친분을 갖고 정치력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유력한 정무부시장이나 정무특보 후보로 김종렬 전 대전일보 사장을 비롯한 몇몇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공약대로 여성을 고집할 경우 신숙용 전 대전시 복지여성국장도 후보군 중 한명으로 검토중에 있으며 박시장이 정무기능만 보강하는 차원에서의 정무특보로 기용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前사장을  정무기능 보강 차원에서 부시장직일 경우 속도를 낼수 있겠지만 정무특보로 기용한다면 새로운 임용절차 기준을 마련해야하는 등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들 중 누가 박 시장의 최종 낙점을 받아 박 시장의 1기 마지막 임기를 마무리 짓고 2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박 시장의 최종 결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