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주민→둔산동 주민으로 변경 17년 숙원사업

이재선의원, 동명개정 정부 최종 승인, “새해벽두 선물 안겨줬다”

2009-01-19     국회=김거수 기자

동명개정(洞名改定)을 원했던 대전 서구 삼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새해벽두에 해결돼 삼천동은 지금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국회 이재선의원(자유선진당·서구을)은 서구 삼천동(三川洞) 7795세대 2만5천여 명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계속해 민원이 제기됐던 동명개정 사업을 18대 국회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추진을 주도해 온 가운데 지난 14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이의원은 지난해 18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삼천동 동명개정사업을 서구지역 주요 현안 공약으로 내걸고 동명개정을 위한 여론 결집과 중앙차원 발 빠른 대응으로 17년 동안 제기됐던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서구 가기산청장과 서구의회 의원들의 공조, 주민의 결집과 협조로 빠른 결과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의원은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직접 민원을 챙기는 등 남다른 관심과 해결을 주도해 왔다.
삼천동 동명개정 민원이 제기된 것은 17년 전 둔산동의 개발이 진행되면서부터다. 도로 하나를 두고 붙어있는 삼천동이 여러 면에서 신도심의 이미지에서 제외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개진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급기야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재선의원이 삼천동 동명개정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동명개정 민원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친데 이어 12월에는 주민 의견조사에서 삼천동 주민 93.7%가 참석해 97.7%의 찬성을 받아내는 등 동명개정에 따른 주민동의, 동의서 정부 제출에 이어 14일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이재선의원은 “삼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총선공약으로 내걸고 추진을 약속했던 것”이라며 “가기산청장과 서구의회 의원, 주민들 모두가 결집해서 얻어낸 것으로 새해벽두 주민들에게 원했던 좋은 결과를 안겨줘 기쁘다”고 말했다.

삼천동은 앞으로 조례개정을 마친 뒤 서구의회 승인을 받으면 둔산동으로 동명이 바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