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회장 "계룡그룹을 명실공히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키자"

20일, 본사 12층 강당에서 창립 39주년 기념식 개최

2009-01-20     김거수 기자

계룡그룹, 수주 2조 7천억 목표

■ 올해 그룹 수주 2조 7150억원, 매출 1조 8350억원 목표 ■ 계룡건설, 수주 2조 150억원, 매출 1조 3000억원 목표 ■ 생존전략, 일류기업, 흑자시대 3대 경영비전 제시 ■ 공격적 수주 경쟁 참여, 원가절감 내실 경영체제

계룡그룹은 2009년 사업목표를 수주 2조 7,150억원, 매출 1조 8,350억원으로 정하고 그룹 매출 2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계룡그룹은 20일 상오 10시 계룡사옥 12층 대강당에서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회장, 각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 및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계룡그룹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올해 신규 수주목표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계룡건설 2조 150억원, 고속도로관리공단 6,000억원 등 그룹 전체 목표를 지난해 보다 37.2% 증가한 2조 7,150억원으로 정했다.
또 매출 목표를 계룡건설 1조 3,000억원, 고속도로관리공단 4,500억원 등 그룹 전체가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1조 8,350억원으로 정하고 매출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계룡그룹은 계룡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동성건설, 계룡산업, 계룡장학재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계룡건설이 지난해 1조원 매출을 달성 하는 등 그룹 전체 매출이 1조 5000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계룡그룹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내실경영체제로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있으며, 올해는 턴키사업과 대안입찰 등에 공격적으로 수주경쟁에 참여하고 기존의 원가절감 방안을 지속한다는 전략으로 흑자기업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계룡그룹은 이 날 창립 총회를 통해 ▲생존전략 ▲일류기업 ▲흑자시대라는 3대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A등급 기업신용도 유지 및 우량 재무구조 지속 ▲충분한 이월 수주잔고 확보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 대응으로 신규 수주 확대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필요인력 채용 확대 ▲지역기업으로서 애향지원사업 지속 등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은 “올해 건설업계와 경제 전반에 걸친 경제위기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한 뒤 “경제계 전반에 걸친 워크아웃과 퇴출 등의 경제개편시대에서 위기가 곧 호기임을 살려 계룡그룹을 명실공히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시구 회장은 총회사에서 “지난해 계룡은 능력평가 입찰방식에서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올해도 강점은 더욱 살려 IMF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던 계룡의 저력으로 2009년 새시대에 계룡의 새역사를 창조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 계룡그룹 장기근속자 19명(유재봉 주택사업본부 상무 외), 우수 사원 34명(계룡대상 신동열 토목직 부장 외) 등 총 53명의 직원들이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고, 우수 부서와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