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준비 이상 무

시민참여확대와 대회 분위기 확산에 전력 다해

2009-01-20     김거수 기자
제90회 전국체전이 오늘로써 정확히 9개월이 남은 가운데 대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 개·폐회식의 주제인 ‘대전 르네상스 2009’에 대해 고문이자 전 문화부장관인 이어령 박사의 자문을 얻었다.

이 박사는 우주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구체화하고 생명의 나무를 통해 전 우주를 녹색의 원시림으로 회복시키는 공연을 할 것을 제안했다.

세부 연출계획은 연출대행사의 수정안을 기획·연출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3월에 최종 확정한다. 이후 개별 및 총연습과 모의 개·폐회식을 통해 완벽하게 연출, 창조도시 대전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선보여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8개 종목 62개 경기를 지역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864억원을 투입해 한밭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중에 있다. 또 인라인롤러장 등 7개소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시설이 미비한 35개 보조경기장을 보수하고 있다.

다만, 경기 특성상 바다 또는 호수가 필요한 요트, 조정과 같은 종목과 경기장 시설이 일부 부족한 사격은 대전 이외 지역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사의 조기발주와 원자재의 사전확보,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임에도 실내공사 특성을 살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신설경기장 50%, 보수경기장 20% 선이다.

이와 함께 일일 250명의 고용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약 47억원의 기성금을 설 명절 전에 집행,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모든 경기 시설은 체전 2개월 전인 8월에 모두 완공하고 공·승일 절차를 이행, 최적의 경기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체전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포스터를 제작, 시내버스 환승 및 유개승강장 120개소, 지하철역승강장 스크린도어 44개소에 부착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언론매체를 활용하고 광고판·전광판 광고, 차량이용 홍보 등 단계별로 전략적인 홍보를 실시 시민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 대회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손님맞이를 비롯한 대회준비 전반에 대해 점검, 대회 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