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공회의소 회장 선호도?
대전상의회장 사재 털어 국책사업유치 앞장 설 수 있는 인물
오는 2월 대전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선출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대전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사재까지 털어 봉사 할 수 있는 인물을 차기 회장감으로 손꼽고 있다.
본지는 설연휴를 앞두고 대전시공무원과 대전시민들을 상대로 차기 대전상의회장으로 어떤 인물을 선호 하는지 여론을 들어봤다.
대전시 공무원 정모씨는 "차기 대전상의 회장감으로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과학비즈니스밸트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솔선수범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을 회장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의 경우 상의회장이 예산확보나 국책사업유치를 위해 자신의 판공비와 사재를 털어 국책사업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어 부러웠다" 면서 "차기회장은 지역을 위한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대전시민 김모씨도 " 이번에 출마하는 분들은 국책사업유치에 방관자적 입장보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체제가 무엇보다 중요 한 덕목"이라며 " 합리적이고 역동적인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차기 상의회장 출마자들은 자신을 위한 감투라는 인식을 빨리 잊어버리고 지역에 봉사하는 자리임을 인식한다면 누가 적임자인지 출마자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제계의 어른이며 이미 50대에 두번이나 상의회장을 역임한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 차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상공인들의 공통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꿔줄 수 있고, 체면 치례보다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던 김주일 금성건설회장은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 사태 추이를 신중하게 관망하고 있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도 " 차기회장은 자신보다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이여야 한다"고 당부하는 등 지역상공인들도 차기회장의 선출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차기회장 출마에 그동안 거론되었던 남선기공 손종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미식품 송인섭 대표,대전교통 김광철 대표, 신우산업 최상권 대표 등 3명이 출마 할 것으로 보여 경선이 불가피하지만 여기서 1명 정도는 사퇴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형국이며 경선이 현실화 될 경우 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지 지역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