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제우주대회 '관광중심 참여 축제로'
30일 IAC 세부실행계획 보고회 열려
2009-01-31 김거수 기자
2009 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는 3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분야별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회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비롯해 우주기술 전시회, 11개의 공식·문화행사와 우주축제(스페이스 페스티벌)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엑스포과학공원, 무역전시관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학술회의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DCC를 중심으로 KAIST, 항우연 등에서 국제협력, 우주산업, 기후변화 등 5개의 주제 아래 1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주기술 전시회는 '우주평화와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우주기술관, 우주연구 및 교육교류관을 비롯해 우주개발의 역사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전문가 중심의 학술회의에 역점을 둔 기존 대회와 달리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우주축제를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을 배정했다. 우주의 이야기로 가득한 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 페스티벌'은 5개 구역에서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엑스포 남문광장을 주 행사장으로 해 상상속의 우주(한빛탑)에서 우주정거장(엑스포다리)를 통해 '우주특별시 대전(남문광장)'으로 연결되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이 같은 스토리 구성은 시뮬레이터를 통해 엑스포 및 갑천 둔치를 환상적인 우주로 연출된다.
또 우주체험관에는 이소연 박사의 러시아 우주소품과 중국 우주실물도 전시될 예정이며, 버블우주쇼, 우주과학뮤지컬, 우주콘서트 등 각종 우주공연과 퍼포먼스가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전을 연계해 10월 전후를 우주주간으로 운영, 단순히 보여주는 행가가 아니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 중심 참여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국제우주대회로 생산 파급효과 562억원, 고용창출 1700여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