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랴오닝성과 자매결연 맺어

2018-11-27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내 6곳이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외자유치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는 27일 베이징호텔누오진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탕이쥔(唐一军) 랴오닝성 성장과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의 중국 내 자매결연 체결 지역은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 광둥성, 구이저우성, 쓰촨성과 함께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자매결연협정은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대북방 정책 등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새로운 환황해권 관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는 도가 ‘한반도의 북방 진출 통로’이자 동북 3성의 경제 발전 지역인 랴오닝성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맺었다.

양 도·성은 특히 동북아 지역 도시가 함께 교류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향후 남북 관계 변화에 따른 중장기 지역 발전 비전도 제시키로 했다.

도는 이번 자매결연협정 체결로 러시아와 몽골 지역의 진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랴오닝성을 향후 북방 정책의 교두보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과 랴오닝성은 2010년 11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그동안 24회에 걸쳐 무역과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공동 번영을 향한 이러한 걸음들이 모여 자매결연이라는 큰 진전을 이뤄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