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대전테크노파크·中企지원센터·신용보증재단 연두방문

기업간 기술융합·품앗이 정신이 대전형 클러스터

2009-02-02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대전시 출자·출연기관의 연두방문을 시작했다.

2일 박 시장은 기업 현장지원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출자·출연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형 클러스터'의 전제 조건으로 소통과 품앗이를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대전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관행적으로 해온 일이더라도 그 업무가 필요한 것인지, 기업에 이익이 되는지 재정돈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 없는 일을 과감히 버리고 기업이 정말 필요한 새로운 일을 적극 발굴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대전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지원을 위해서는 정보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기업 간 네트워크 구성, 지역기업 기술설명회, 시 경제부서 내 판로지원 창구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산업단지가 커 나가기 위해서는 그 단지 내 기업들간의 융합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네크워크 구축에 기업과 테크노파크가 적극 나서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그는 또 "지역 기업의 개발기술이나 제품을 지자체가 먼저 구매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즉각 시 경제부서에 판로지원 창구를 개설하겠다"며 기업 간 품앗이 정신에 바탕을 둔 지역상품 팔아주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3월 중에 지역기업을 위한 기술설명회를 갖고 기업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웃기업이 어떤 기술을 갖고 있고, 어떤 상품을 만드는지 서로 관심을 갖자"며 "기업 간에 기술을 융합하고 이웃기업의 부품을 써 주는 품앗이 정신, 그게 바로 클러스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