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순 중구의원 위독

폐암 말기로 서울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입원

2009-02-03     김거수 기자

대전 중구 의회 박일순 (무소속,67세)의원이 지난달 말 지병인 폐암말기로 서울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원 A씨에 따으면 " 박 의원은 작년 9월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 1월 박성효 시장의 중구 연두 방문에 참석하는 등 뜨거운 의정활동을 불태웠으"며 " 최근에는 내일(4일 )  중구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참석하기 위해 집행부에 일정을 조정해달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3일 현재 혼수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구 의회 A의원은 박 의원이 병세가 원낙 깊어지면서, 지난 송권 (한,비례대표)의원이 병으로 사망한데 이어 박 의원까지도 오는 3월을 못 넘기고 유고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만약 박 의원의 유고사태가 발생한다면 중구 라선거구 (유천1,2,문화1,2,산성동) 지역구는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할 전망이다.

박일순 의원은 대전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문화유선방송 대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4대 중구의회 내무위원장과 5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한나라당 입당과 탈당후 후반기 의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마하고 현재 무소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