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싫어요"

여학생들, 금연교육 중

2005-12-20     홍세희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과 대전교육연수원(원장 최학현)은 흡연 여학생 15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금연다짐교육을 실시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이 교육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고, 대전교육연수원은 대안교육 일환으로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를 억제하며, 청소년 비행을 줄이기 위한 금연다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 희망을 조사한 바, 남학생 38명, 여학생 15명이 신청했다. 1차적으로 남학생 금연다짐교육을 실시하였고, 이번에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의 해학성과 금연의 필요성 및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금연다짐과정」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흡연예방교육, 흡연과 건강관리, 담배 유해성실험, 자세와 건강을 포함한 절연교육 10시간, 자기개방, 금연설계, 교육수료다짐 및 봉사활동을 포함한 심성교육 6시간, 기타 금연일기 쓰기, 금연서약서 등 6시간을 포함한 총2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일간 비 합숙으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교육연구사 4명과 파견교사 2명이 보조한다. 학생들은 3일간의 교육 중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대전교육연수원 최학현 원장은  "금연교육 실시 후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도록 교재 개발 뿐 아니라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금연을 결심하는데 힘이 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