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살리기 범충남도민협의회' 출범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 등
2009-02-09 성재은 기자
'금강 살리기 범충남도민협의회(회장 오열근 단국대 교수)'가 9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금강 살리기 범충남도민협의회는 정부 및 충남도가 추진 중인 금강 살리기 사업을 민간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수 9명과 연구원 2명, 금강권 7개 시군의회 의장, 시민사회단체장 8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 및 충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자문과 의견 제시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 ▲금강 살리기 홍보활동 전개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충남도는 정부가 홍수와 가뭄 해결 등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011년까지 2조3천77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과는 별도로, 금강을 역사와 문화,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8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진 '금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소요 사업비 4조6천76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오열근 회장은 "충청인 정신문화의 원류이자 삶의 뿌리인 금강 살리기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금강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우리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자발적인 시민단체가 창설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