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노사 무분규 선언 전국 확산되기를
경제난 극복 및 일자리 창출 위해 상생 선언 전국 확산 기대
2009-02-10 김거수 기자
“오늘의 노사 무분규 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대전에서 노·사·민·정 대표들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 분규 선언이 선포됐다.
대전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윤배 대전지방노동청장, 박희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박성효 대전시장,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난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노사민정 협력’을 선언했다.
이는 대전시가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는 노·사·민·정으로, 상호 양보와 고통분담을 바탕으로 한 경제 극복이라는 뜻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선언에서 노·사·민·정 대표는 ▲노사 무 분규 ▲ 사측의 근로자 고용유지 방안 모색 ▲노측의 기업경쟁력 향상 기여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의 파트너십 구축 등에 합의했다.
박성효 대전 시장은 “노사민정 화합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루 이틀 들은 건 아니지만 경제위기가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가장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 주셨다”며 “오늘의 선언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위기에서 구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오늘 다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먼저 대전에서 무 분규 선언을 했다”며 “오늘의 숭고한 뜻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봉찬 체신노조 위원장은 “오늘 이 선언이 형식적 선언에 그칠게 아니라 진정 의미가 살아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