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원 보궐선거 무산 가능성 높다

4억원대 선거비용 예산도 없고, 주민들 반대 여론 많아

2009-02-11     김거수 기자

<단독>대전 중구의회 박일순 의원의 작고로 결원된 ‘라’ 선거구(유천1·2동, 문화1·2동, 산성동)에 대한 4·29 보궐선거는 억대 예산낭비 지적이 많아 보궐선거를 안 치러질 전망이 우세하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11일 본지와 만나 "중구청의 여론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뜻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궐선거로 인한 예산 부담문제는 있지만 주민여론이 선거를 원한다면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구청차원에서도 해당지역의 여론을 파악을 시작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온면 구의회와 중구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도 " 일부 구의원 출마를 희망하는 일부 인사들은 선거 실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구지 1년정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반듯시 선거를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혀 부정적 입장이다..

한편 대전 중구 보궐 선거를 바라보는 각 정당의 시각은 나라 경제도 어렵지만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보선을 치려야 할 경우 승패 여부가 각 정당에 적잖은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체판단이 이같은 보궐선거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