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복원 힘쓰는 김정섭 공주시장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벽허정 재현사업 추진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역 문화재 복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4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정문에 복원된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정사 문루는 옛 충청도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됐던 건물로, 시는 감영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총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재현된 포정사 문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연면적 95㎡의 규모로 복원됐으며, 이와 함께 사대부고 담장을 한식담장으로 개축함으로써 감영터 길을 고도(古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정섭 시장은 “재현된 포정사 문루는 대통사지, 공주목터, 하숙마을로 이어지는 공주 원도심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시는 금강 르네상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벽허정 재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학문 강학 역할을 하던 벽허정은 금강8정 중 하나로 재현사업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정섭 시장은 공주 우금치 전적 정비계획도 브리핑에서 밝혔다.
우금치 전적 종합정비계획은 총사업비 121억 5천 3백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총 10여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국가사적의 진정성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은 정비사업의 지원근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문화재 정비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