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세무회계과 잇단 박사배출

유재흥 사무관 한남대 경제학 박사학위 받아

2009-02-12     성재은 기자
충남도청 세무회계과에서 잇따라 박사가 배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충남도청 세무회계과 유재흥(51.행정5급) 과표지도담당은 지난해 8월 도청 세무회계과 김경호(49.6급)주사가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두 번째로 대전 한남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유 사무관은 2002년 석사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13일 한남대학교 졸업식에서 '지방재정운영의 분석과 효율화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유 담당은 논문에서 지방재정을 늘리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 민선 자치시대 출범 이후 지방재정의 문제점을 자주성, 안전성, 건전성, 생산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뒤 지방소득세 도입 및 화력발전소 과세, 지방교부세 2% 포인트 인상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9년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세정 부서에 근무한 유 사무관은 30여 년간의 공직경험과 해박한 지식으로 수년간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해왔다.

또 행정안전부 추천으로 전국 세무공무원 교육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노력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 사무관은 "지천명의 나이를 지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학문을 후학과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