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출마 고민중

시장=행정적 업무 수행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무적 능력도 중요하다

2009-02-15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15일 둔산동 모음식점에서 대전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중앙당과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결정을 따르겠다면서 앞으로 시간을 갖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시장 출마 문제를 언론 인터뷰를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이날은 출마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는 점에서 속내를 보여준 것 이란 분석이다.

그는 "대전시장 자리는 행정적 업무 수행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무적 능력도 중요하다"면서 “중앙 정치 경험과 중앙 행정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간접화법을 사용 강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염홍철 전시장의 선진당 입당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해서 “본인이 과거의 정치 행적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입당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지방선거 관련해서 권 의원은 "오는 3월부터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인재영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 과 "5월이면 자신도 원내대표 자리를 그만둘 것" 이라면서 "시간이 많아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의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해 오는 5월이면 지방선거 후보들의 본격적이 기세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