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컨벤션 세일즈 나선다

국내.외 회의 300건 유치, 610억 경제효과 기대

2009-02-15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컨벤션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회의 300건 유치 등 61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에 나선다.

시는 14일 올 한해를 '대전 컨벤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컨벤션 가동률을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40% 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방문객 11만명(해외 7000명) 유치 등 컨벤션 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컨벤션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1000명 이상 참여 대규모 행사시에는 VIP실을 개방, 운영인력과 공연예술단 섭외, 회의 유치자 감사패 전달, 시티투어 이동차량 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총 222건 행사 가운데 학회 행사가 21.2%(47건), 공공기관 행사 32.4%(72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 각종 학회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대전 개최가 확정된 행사를 살펴보면 ▲국제우주대회(10월 국내외 3000여명) ▲세계아시아학자총회(8월 1500명) ▲UNE세계어린이환경회의(8월 500명) ▲대전국제축산박람회(9월 4000명) ▲국제로봇올림피아드(12월1500명) ▲조직공학재생의학회총회(9월 1000명)등 총 39건(국외 20건, 국내 47건)으로 4만3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회의 유치는 굴뚝 없는 엄청난 고 부가치 산업”이라며 “올해 300건의 국내·외 행사 개최를 통해 61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74개 연구기관. 공사. 대학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행사 개최 수요조사에 이어 이달부터 250개 중앙부처 및 공기업. 단체. 협회 등에 행사유치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컨벤션 세일즈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