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설 것

2009-02-16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지역 하도급 등 건설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마련에 들어간다.

구는 16일부터 지역 2,100여개의 하도급 업체와 280여개 자재장비 업체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건설경기의 침체로 업체의 경영난이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관내 중대형 건설공사의 하도급 등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1만㎡ 이상의 일반 건축물 공사 착공시에 시공 건설사에 지역 하도급 업체 참여율을 60%이상으로 하는 지역 업체 참여 계획서 제출을 권장할 예정이다. 이 계획서에는 하도급을 비롯해 지역 건설자재 및 장비 참여계획이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형 시공업체와 MOU를 체결해 지역 업체 하도급 등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관내 1만㎡ 이상 4개 민간 건축공사와 70억원 이상의 3개 관급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할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대형 건설사와 건설협회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 수시로 개최함은 물론 이들 건설사 등이 지역 건설 업체를 공사 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구는 대형 건설사 등이 지역 건설업체 등의 시공능력, 보유 장비와 자재 현황을 쉽게 파악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 관련 업체 현황을 구청 홈페이지에 2월말까지 구축하고 이들 업체 홍보를 위한 리플릿도 100부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정현욱 도시국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고용창출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시책에 건설사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