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임 아쉬움 토로
"도지사 도정 적응 돕고싶지만..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할 때"
2018-12-12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본인의 이임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남궁영 부지사는 “양지사와 저는 (이임을) 원하지 않지만 행안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아마도 공무원을 그만 두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어 “양지사가 도정에 익숙해질 때까지 6개월 이상 계속하고 싶으나 전국 인사에 맞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 입장만 보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개인 욕심으로 관직 메꾸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일하면 당연히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후임자에 대해 그는 “이달 말 도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결정될 것 같다. 인사검증도 거쳐야 하고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정년이 4년 남았기 때문에 행안부에서 갈 곳을 찾고 있는 것을 안다. 일방적으로 그만두라고 하겠나”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