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및 월평근린공원 일대 고도지구제한 해제될 듯
권선택 의원, “반대입장 고수하던 금강유역환경청 입장 바꿔” 전언
2009-02-19 김거수 기자
이번에 해제될 보문산 공원과 월평 근린공원 일대는 지난 1993년부터 시행된 고도제한조치로 인해 보문산 주변은 4-10층, 월평공원 주변은 5-10층으로 공동주택 층고가 제한돼 왔으며, 이로 인해 끊임없이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지역. 또한 계족산이나 식장사, 구봉산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형평이 맞지 않고, 높이만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고도지구제한 해제 추진에 적극 나섰으며, 해당 지역 국회의원인 권 원내대표 역시 주무부처인 환경부에 고도제한 해제를 적극 요구해 왔다.
권 대표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입장변화와 관련해 “도시경관 보호도 중요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권 대표는 지역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 사업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며, “지역 주민과 약속한 현안 사업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