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집단에너지 냉·난방비 11% 절약
저렴하고 안정적 에너지공급 체계 갖춰
2009-02-19 성재은 기자
지식경제부는 12일 이후 도청이전 신도시 예정지를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로 공고해 민간사업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집단에너지를 도입하게 되면 기존의 개별 냉·난방 방식과 비교해 약 11%의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신도시에 입주하게 되는 주민과 학교, 산학시설 등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집단에너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앙난방에 비해 연간 280만원이 절감되며 에너지 이용효율에 있어 기존 52% 손실률에서 16%까지 감소된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도 기존보다 48% 감소시킬 수 있다.
도는 집단에너지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찌꺼기 혼합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탄가스와 일반 가정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고체연료를, 집단에너지 시설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전 신도시가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추진하는 한편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국비지원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