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말 3급 인사 2-3자리 변수

허 시장, 국장급 승진 인사, 고시·비고시·기술직 고민 중

2018-12-14     김거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연말 인사를 언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주말 인사안을 살펴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혀 누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할 지 관심사다.

본지가 앞서 보도했던 국가직 가급 이재관 행정부시장과 나급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지방 2급 이사관인 양승찬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의 거취가 인사결정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직인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자리 이동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승찬 처장의 거취는 행자부와 대전시 사이에 직급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는 양 처장에게 국장급 자리를 보장해준다면 몰라도 과장으로 강등하는 제안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여 변수다.

이 문제가 내부적으로 잘 해결된다면 3급 부이사관 자리가 2-3자리 나올 수도 있으며 허 시장이 지난 취임 후 첫 인사에서는 비고시출신 3명을 승진시켰지만 이번 인사에서 고시출신에 대한 배려를 얼만큼 할지도 관심이다.

먼저 국장 승진 대상자로는 비고시 출신 중 김종삼 첨단교통과장, 오규환 경제정책과장, 문용훈 문화예술과장, 최태수 도시재생 과장 등이다. 고시출신에는 임재진 시장 비서실장, 문창용 과학산업과장,김기환 공보관, 민동희 국제협력담당관, 고현덕 자치행정과장, 정재용 4차산업혁명운영과장이 경합 중에 있다.

특히 기술직 중 토목직 390명 직원 중 190여 명이 본청에 근무하지만 토목직 국장이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사권자인 허 시장의 판단에 달려 있어 연말인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목직 국장 승진 대상자로는 시민안전실에 류택열 재난안전과장, 장시득 트램건설계획과장, 임영호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사업소장, 이만유 상수도사업본부기술부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