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프로젝트, 도시 재생 개념으로 확대
대전시, 대동·부사동에 52억원 추가 투입
2009-02-19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19일 보고회를 통해 종전 4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됐던 3단계 프로젝트를 49개 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맞춰 사업비도 종전 약 192억원에서 224억원으로 52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또 교육 및 취약 계층 자활사업을 위해 26건 91억여원을 조기 투입키로 하는 한편 주거와 복지신장, 커뮤니티 재생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마을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 추진체계로 삼기로 했다. 또 건설현장 경험자 등으로 마을가꾸기 사업단을 꾸려 마을을 가꾸면서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동과 부사동에는 각각 연면적 1079㎡와 3610㎡에 이르는 복지센터가 설립된다. 이 곳에는 경로당, 노인공동작업장, 사회복지관, 도시락 나눔센터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대동복지센터에는 29.75㎡ 규모의 임대주택 10가구와 12면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주택공급의 문제뿐만 아닌 종합적 도시재생 관점에서 달동네 이동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지개프로젝트는 취약동네의 슬럼화와 사회적 소외현상을 해소키 위해 지난 2006년 동구 판암 1·2동을 시작으로 서구 월평2동, 대덕구 법 1·2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약 324억원을 집중 투자해 선진국형 복지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126억여원을 추가 투입, 달동네 등 노후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4단계 프로젝트 대상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