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산의료원서 서울대병원의사가 진료

도, 서울대병원·서산의료원·서산태안 국회의원·한국서부발전과 협약

2018-12-14     김윤아 기자

앞으로 충남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의사가 진료한다. 또 선진 의료정보시스템도 ‘이식’ 받아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

양승조 지사는 14일 서산의료원 회의실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보건복지부 ‘공공병원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과 한국서부발전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서울대 병원 의료인력 파견 및 공공의료 사업 지원 △중환자실 원격진료(Tele-ICU) 구축 협력 등 서산의료원 중증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의료인 역량 강화 교육 신모델 연구와 개발 △지속가능한 의료원 모델 정립을 위한 의료원 경영 효율화 △서산의료원 시설 및 장비 확보 등 국비 지원 사업 등도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서산의료원은 내년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 신경과 등 3명의 의사를 파견 받아 환자 진료에 투입한다.

이어 내년 9월 의료원 복합병동 신축을 완료하면, 서울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Tele-ICU와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심뇌혈관질환 조영실을 설치한다.

도는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도민들이 우수한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고, 중환자와 응급환자 등이 서산의료원에 신속하게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도내 공공보건의료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은 서산의료원이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