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선정
멸종위기 34종 어류와 천연기념물 59종 조류 관찰돼
2009-02-23 김거수 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 하천 3885곳과 실개천, 계곡, 폭포 등을 대상으로 국토부 친환경 하천정책의 청사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월평공원 구간은 390만㎡에 달하는 공원으로 월평산성과 함께 멸종위기 어류인 미호종개, 땅귀개 등 34종의 어류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원앙 등 59종의 조류가 관찰되는 등 수려한 수변 환경을 지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은 자연성과 경관성, 친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3월 화보집으로 발간된다.
한편, 갑천은 충남 금산군·논산시와 대전시를 흘러 금강으로 합류되는 연장 73.7㎞, 유역면적 648.87㎢의 금강 제1지류로, 대전 서구 용촌동에서 유성구 봉산동까지 대전의 도심 중심부 33.53㎞를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