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세종시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는 세종시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라"

2009-02-23     성재은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가 세종시특별법 제정 지연과 관련해 집회를 갖고 이를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3일 도의회 앞마당에서 강태봉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할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

도의회는 "행정중심도시의 건설을 위해 그 동안 도민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조속한 세종시 건설만을 기대해 왔는데 국회는 일부 지역의 여론이 모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특별법 제정을 유보하더니 최근에는 실체도 없는 지방행정조직 개편 운운하며 지연시키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행정도시 건설사업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국회는 세종시특별법도 계획대로 제정해야 한다"며 "세종시특별법 제정이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제정되지 않을 경우 200만 도민과 함께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법안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