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유관순賞 수상자에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에 김다솜(서울 이화여고)학생 등 11명 선정

2009-02-24     김거수 기자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제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송보경(63,여)서울여대 교수를 선정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송보경 교수는 한국 소비자운동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소비자 주권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교수는 지난 1970년대 초 신용협동교육원 간사로 일하며 소비자운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사회정의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또 한국의 소비자운동을 고발중심의 활동에서 정책 제안, 법안 제정 등 전문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켜 소비자운동의 차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관순상 위원회는 또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김다솜(서울 이화여고), 추휘서(서울 국제고), 김지은(대구 덕원고)양 등 11명을 선정했다.

정효영 충남도 여성정책가족관은 "송 교수가 30여년간 투명하고 깨끗한 소비자운동을 전개하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사회운동을 전개해 온 소비자 운동가일 뿐만 아니라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위해 타협을 모르는 활동은 유관순열사의 순고한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여성운동가의 귀감이 되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31일 유관순 열사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내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리며 유관순상 수상자인 송보경 교수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11명에게는 각 1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