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부사동 무지개마을 4개 사업단 출범

마을 지키며 돈도 벌고 '일석이조' 효과

2009-02-25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 대동에 이어 중구 부사동 무지개마을에도 '마을가꾸기 사업단'이 25일 출범했다.

부사동 사업단은 전기·가스 등 노후가옥 점검을 주요 임무로 한 마을안전사업단과 집수리 사업단, 골목길 및 공원조성을 위한 예쁜 마을 가꾸기 사업단,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위한 재가방문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단에는 지역 주민 44명이 참여했으며, 시는 앞으로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100여 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부사동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을 도시재생 개념으로 확대키 위해 당초 계획보다 32여억원이 늘어난 195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72억원을 들여 지역의 교육과 복지, 커뮤니티 기능을 집적할 부사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복지센터에는 청소년 문화의 집, 부사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 나눔센터, 여성취업센터, 주민체력단련실, 주민회의실, 동네마당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약 108억원을 투입, 주민 참여 중심의 정주 환경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주거환경은 물론 대전천변 보도 및 가로등 정비, 골목길 정비, 쌈지공원 조성, 보문산 산책로 조성, 체육시설 설치, 놀이터 정비, 도로개설 등을 통해 동네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 신축, 시간 연장 보육시설 운영, 방과 후 교실 운영, 문창초교 어학실 운영 및 잔디구장 조성, 신일여고 주민체육시설 설치, 무지개 멘토링제 운영 등에도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