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당,“이완구한나라당도지사에게 공개 질의.”

2009-02-25     충청뉴스

어제(24일) 이완구 도지사의 망발에 분노와 경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말바꾸기를 잘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밥먹듯이 한다고 하지만 이건 지역민들을 그렇게 우롱하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참 형편없는 인격이다.

어제 현재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놓은 세종시법을 특례시로 제시한 내용에 대하여 “이러한 세종시법제정은 그동안 충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이라 만족한다”라고 말을 했다.

이완구도지사에게 묻고 싶다. 첫 번째,‘충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한것’이라고 말한 요구가 도민들의 요구인가 자기를 둘러싼 측근들의 요구인가. 충청인들이 바라는건 국토균형발전의 대세적 차원에서 충청이 행정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원대함 아니었던가. 세종시를 충남의 한 지역시로 만드는게 충청도민이 줄기차게 요구한 일이던가

두 번째, 진정으로 정략적이고 정파적으로 접근하는게 누구인가. 도지사는 참여정부시절 연기잔여지역문제를 빌미로 지역을 분열시키고 결국 세종시법자체를 통과시키지 못하게 했던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세 번째,‘세종시건설이 안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는데 정확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세종시가 충청도민의 바램처럼 행정복합도시원안대로 또는 그 이상의 건설이 되게 한다는 건지. 아니면 세종시를 특례시로 하고 원안보다 축소되어 건설해도 건설되었다고 할 것인지 답변을 해 달라. 그냥 어영부영 넘어가지 말고 정확히 책임 있는 답변해주기 바란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를 축소시켜 형편없이 건설해도 이지사는 만족하다고 말할까봐 심히 염려스럽다.

마지막으로 이완구도지사와 한나라당에 말하고 싶다.

지금 충남이 수도권규제완화라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책에 피해와 상처를 받고 있는지 안다면 정말 충청도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단 한번이라도 당을 떠나 진정 고향을 사랑하는 진정한 마음을 가져보길 절실히 부탁한다.

권력도 좋고 명예도 좋지만 충청의 삶의 터전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길 바란다.


2009년 2월 25일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