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하는 도시건축여행’

계룡건설 후원⦁계룡장학재단 주관, 대전지역 고등⦁대학생 20명 대상

2018-12-23     김용우 기자

계룡장학재단은 지난 21일, 대전지역 고등⦁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알쓸신잡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와 함께하는 도시건축여행’을 진행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알쓸신잡 2>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유현준 건축가와 대전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도시의 공간 구조가 갖는 의미를 건축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토론하는 코스로 사전접수 때부터 지역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유현준 교수의 가로수길 40여 년간의 변천사, 도심 속 뜨는 거리의 법칙,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가로수길부터 한강공원까지 도보로 이동을 하며 도심 곳곳에 숨겨진 건축학적인 요소와 서울의 도시 구조의 변화를 돌아봤다. 또한 도시를 사는 구성원들이 행복해 지기 위해 건축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성지영 학생은 “가로수길 골목 사이사이의 건물들이 왜 이렇게 변화해 왔는지, 가로수길 주변의 가게마다 소통의 장으로 건축 방식을 달리한 독특한 양상을 함께 보며 토론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며 “변화해가는 도심 속에서 사람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건축물이 많아질 수 있도록 건축공학도로서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계룡장학재단 이승찬 이사 (계룡건설 대표)는 “건축물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관심이 모여 건축이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도시 건축을 접해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은 1992년 설립 이래 올해 4분기까지 연인원 1만 5천명에게 총 60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유림공원사생대회, 독도 우리땅 밟기 운동,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등 다양한 공익 문화사업을 통해 교육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룡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외에 지역 청소년들이 본인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 보고 역량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