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 시작

충남도, 사업제안서 접수... 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8-12-24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공모 대상지는 ‘안면도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변경)’상 1·3·4지구다.

1지구 테마파크는 36만 9000㎡에 워터파크와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3지구 ‘씨사이드’ 54만 4000㎡에는 호텔과 콘도를 건립한다. 4지구(159만 5000㎡)에는 퍼블릭골프장과 콘도,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24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90일 동안으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국내·외 법인(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내년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한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에서 SPC 설립 요건과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조건 등을 완화하고, 기부채납 토지는 법적 최소 기준을 적용하여 기업의 투자 문턱을 대폭 낮췄다"며, "우수 개발사업자를 선정, 안면도를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휴양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2000㎡에 총 1조 8852억 원(민간자본 1조 8567억 원)을 투입,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