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주택 2013년까지 700가구로 확대
대전시 국비 113억원 포함 189억원 투입
2009-03-02 김거수 기자
대전 지역내 태양광 주택이 2013년까지 700가구가 보급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그린시티 대전' 비전을 선포하고 환경수도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700가구에 태양광 주택을 보급키로 했다. 신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안에 플라워 랜드 등 4곳의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113억여원 등 모두 189억원을 들여 태양광 주택보급 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한 것으로, 총 공사비의 60%를 정부가 지원하고, 시가 자부담 40% 중 일부를 무상으로 보조하는 방식이다. 올해 1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120가구 등 연차적으로 보급가구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주택을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주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등이 신청서류를 구비, 보조금을 신청하면 시는 설치 용량별로 최소 36만원에서 최대 108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안에 플라워 랜드 경관조명, 시청사 분수대,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 한밭운동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는 월드컵경기장 수영장, 시립어린이집, 정신병원 등 5곳에 태양열 급탕설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대청호 자연 생태관과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