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죽도 기름유출 피해 경미"
박정주 해양수산국장, "좌초된 예인선 29일 이적"
2018-12-27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 홍성 천수만 죽도 기름유출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유출사고는 경미한 수준으로 지역주민과 공무원 70명이 이틀동안 방제작업을 한 결과 대부분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현재 풍랑주의보로 인해 좌초된 어선에 접근자체가 어렵다. 29일쯤 바다 상황이 좋아지면 이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 궁리항에서 출항한 예인선에는 벙커유 26톤과 경유 2톤이 실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해경, 홍성군은 인근 양식장 11곳에 피해가 안가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에 힘쓰고 있다.
박 국장은 "다행히 유류가 가라앉는 상황은 아니었고 경미한 유출로 실제적인 어장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