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 지원 현장의 목소리 들어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 道 지원 정책에 고마움 표시
2009-03-04 성재은 기자
지난달 말, 공주 유구읍에서 개최된 한국자카드직물센터 이사회에서 소규모 직물공장을 운영하는 한두흠 사장(동원직물)이 최욱환 충남도 경제정책과장에게 건넨 말이다.
최과장은 이 말 한마디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충남도가 추진해 온 경제살리기 노력들이 이제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되어 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매월 갖는 직원모임이나 각종 회의 때마다 책상에 앉아서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없다며,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찾아 해결해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道는 채훈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각 경제부서 과장들이 매주 도내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공격적인 신용보증 등 자금지원규모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1월, 지난해보다 1천억원을 확대한 5,600억원을 지원하는 골자로 「2009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자금지원 평가기준을 대폭 완화, 대출취급 금융권을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 경영안정자금 융자조건을 단일제에서 복수제로 하여 기업의 선택폭을 확대하였다.
또한, 소기업·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보다 550억원이 확대된 2천억원을 확보하여, 담보제공이 어려운 영세자영업자에게 무담보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등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은행의 위험부담율을 감안하여 보증비율을 대폭 개선, 5천만원 이내의 경우 100% 보증을 해줌으로서 대출확대를 실시하고 있다.
道 관계자는 “이러한 우리 도의 각종 정책이 우리 道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하루 빨리 우리 경제가 안정을 되찾길 바라며, 다수의 기업이 본 정책을 이용하여 자금난 등의 어려움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