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신도시 학교 제때 공급된다

대전시·시교육청·시행 3사 다자 합의

2009-03-05     성재은 기자
그동안 학교용지부담금 문제로 자칫 학교 없이 입주할 것이란 우려가 나돌던 도안 신도시에 학교가 제때 공급 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우려했던 도안신도시 학교 문제를 교육청, 사업시행 3사간 합의를 통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된 사항은 학교용지 매매대금은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했다. 또 학교용지 부담금 등 재원확보가 지연될 경우 납기연기 및 지연금에 관한 사항도 협의, 조정하도록 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시와 교육청, 시행 3사는 합의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 협약이 체결되는 경우 도안지구는 학교 없이 아파트에 입주해야 할 것이라는 그동안의 우려를 씻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안 신도시에는 모두 11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이며 올해 공급하게 될 학교용지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등 모두 5개교이다.

시는 그동안 학교용지확보를 위해 여러 방안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국토해양부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건의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다.

법 개정이 통과되면 그동안 2000가구 이상 초·중학교 용지의 공급가격이 조성원가의 50%, 고등학교는 조성원가의 70%였던 것이 앞으로는 무상 공급된다.

2000가구 미만의 학교용지의 공급가격은 조성원가에서 초·중학교는 조성원가의 30%, 고등학교는 50%로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용지 무상공급 및 가격인하 등으로 학교용지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