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동자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기자회견.. 실태조사T/F팀 구성 촉구

2019-01-02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은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지역 노동자들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다.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뜰은 “지난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은 그냥 사고가 아니라 위험을 외주화한 대한민국 공기업에 의한 타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 지역엔 또 다른 노동자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예산, 아산에서도 노동자가 협착사고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부뜰은 “이분들의 죽음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기업 범죄이자 사회적 타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자리가 아닌 살리는 일자리, 인간답게 대우받는 양질의 일자리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영 충남도의원은 “이번 사고의 책임에서 도청, 도의회가 자유로울 수 없다. 산재사고 실태조사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산업환경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