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관마케팅 3310억원 경제효과

기관마케팅 대상기관 225개 기관으로 늘릴 것

2009-03-09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기관마케팅을 통해 3310억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시는 9일 2006년 이후 총 8개 분야 21개 사업에 대해 시와 35개 기관들이 상호 협력한 결과 총 331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시는 철도시설공단, 토지·주택공사 등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경부고속철도 주변 시설공사, 택지개발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시의 역점 사업인 숲 가꾸기 사업,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 등에 각급 기관단체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 국민보건을 위협했던 중국산 멜라민 파동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과의 긴밀한 협조로 함유제품을 조기에 압류 할 수 있었으며 대전지역 최대 민영기업인 KT&G는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 후원, 자전거 타기 운동, 지역사회 소외계층 후원 사업에 참여 했다.

이와 함께 특허청 등 6개 기관 11명의 공무원들이 무지개 프로젝트사업지역 내 영세 자녀들의 과외공부 선생을 자원한 것도 기관마케팅의 결과물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기관마케팅 대상기관을 당초 96개에서 225개 기관으로 늘려 민간단체 및 기업까지 확대하고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기관마케팅의 날'로 지정·운영하는 등 본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부급 공무원 129명을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의 '기관마케터'로 지정해 이들을 통한 유대와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