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민간위탁업무 대대적 점검하라”

부실 운영 등 발견 시 즉시 조치 가능토록 지시

2009-03-09     김거수 기자
“민간 위탁 관련 업무 총체적으로 재점검하라”

박성효 대전 시장이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민간 위탁 업무의 기계적 답습화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민간위탁 업무가 기계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상황변화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민간위탁업무를 옛날 사람이 하던 대로 답습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민간위탁 업무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점검하라”며 “재물조사 등 인수인계 과정이나 운영 상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 상 분명 잘못된 점이 있는데도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수시 평가 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하고 부실 운영이 분명하다면 즉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약 단계부터 이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각 시설의 재산은 곧 시민의 재산”이라며 “업체를 선정하는 업무는 가장 기초적인 일이고 철저한 재물조사를 통해 시민재산을 관리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