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꽃박 현장 첫 방문

“3단계 교통대책 수립, 숭례문 토피어리 난제 해결하라”

2009-03-09     성재은 기자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성공개최에 큰 걸림돌이 됐던 주차장 문제와 숭례문 토피어리 제작 설치 난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9일 안면도꽃박람회 조성 현장을 순방하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회장 조성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지사는 “예비주차장 조성 예산과 토피어리 ‘숭례문’ 설치를 위한 지정기탁건 등과 관련 해 조직위와 충남개발공사 등의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 2002년 행사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교통문제를 회고하며 “전국적 입체교통망과 충남권 교통망, 태안권 교통망 등 3단계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주문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2002년 꽃박람회 당시 총 7개 주차장 6,600면이었던 것을 7,750면으로 1,150면을 증면하고 예산 부족으로 골재포장을 포기했던 2개의 예비주차장에 대해서도 5억6천만원의 추가 소요사업비를 확보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꽃박람회장의 랜드마크 조형물인 국보 1호 ‘숭례문’ 토피어리에 대해서도 현대 건설로부터 후원받는 5억원 가운데 추가 소요될 1억9천만원을 지정기탁 받는 쪽으로 관련 기관과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4월 24일 개막될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현재 국내외 전시 참가 유치 목표 대비 107%의 성과와 전체 총 공정률 55%를 달성한 상태며 남은 회장 조성과 완벽한 운영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